달 맞 이
달맞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풍속이다.
달을 맞이하다, 마중나가다, 보다, 라는 의미에서 달마중, 달구경, 달보기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다. 달맞이는 보통 음력 정월 대보름날 하는데 열나흗날이나 망월(望月)드는 날 하는 지역도 있다. 달을 보는 장소는 달이 잘 보이는 곳으로 높은 언덕이나 산정상이 적당하다. 그 이외에 집 마당, 큰 논, 마을 회관, 물가 등에서도 달맞이를 한다.
달맞이를 할 때 달집태우기, 망우리, 쥐불놀이 등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산으로 올라갈 때 가지고 가는 것도 다양하다.
달이 떠오르는 것을 가장 먼저 보면 시집, 장가 간다 "재수가 좋다" 아들 낳는다" 소원성취 한다"고 하여 서로 먼저 산으로 올라가려고 경쟁한다.
일반적으로 달맞이를 할 때 홰를 가지고 산으로 올라간다. 이것은 경기도. 강원도. 충청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경상도. 전라도지역에서는 특별한 준비물 없이 달맞이를 한다. 홰를 만드는 재료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연성이 좋은 볏짚, 수수깡, 갈대 등이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대보름날 홰를 만들기 위해 쑥을 미리 심어 놓았다가 7~ 8월에 거두어 준비해 둔다. 홰를 만드는 방법은 짚을 자신의 나이 수만큼 매듭을 묶어 길게 만든다. 다른 방법으로 수숫대 같은 것에 짚 등으로 자신의 나이 수만큼 묶어서 매듭을 짓는 것도 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사람 모양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그것에 매듭을 짓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달맞이 하러 산으로 올라갈 때 간단하게 정화수. 술. 떡등을 준비 해 간다.
달이 뜨면 홰에 불을 붙이고 자신의 소원 이나 가족을 위해서 비손을 한다. 이때 달을 보면서 홰를 돌리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라도와 경상도는 달이 떠오르면 자신의 소원을 빌고 절만 한다. 홰 가 거의 다 타면 바닥에 내려놓고 불 넘기를 하는 곳도 있다.
이는 액을 물리치고 부스럼을 방지한다. 그리고 경기도 김포에서는 묵어를 구워 먹으면 뱅에 물리지 않는다고 하여 북어를 구워 먹는다.
달맞이를 한 뒤에는 불싸움. 쥐불놀이. 다리밟기등의 행사를 한다. 요즘은 겨울철에 산불로 번질 위험 때문에 금지하고 있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달맞이를 하려한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 편저 -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상담료가 있고 전화와 면담등 모든상담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