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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 풍 속

상진일(上辰日)

상진이라(上辰日)



상진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용날을 일컫는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정초부터 열흘 이니에 든 진일(辰日)을 따로 '득진일'이라 부른다.

 

상진일은 물과 관련된 행위가 많다.  특히 새벽에 '용알뜨기' 를 하면 한 해 동안 운수가 좋다.  용알뜨기는 이웃집바다 먼저 우물물을 길어다 먹는 것으로 상진일. 음력 졍월 열나흗날. 보름날 새벽이나 자정에 행한다.  용알은 우물 안에 비친 보름달을 뜻한다.


용알뜨기 이외에도 용밥주기. 샘제(용왕제)지내기. 날씨점 치기. 수재맥이 등을 한다.


상진일의 금기나 속신도 '물'과 그해 농사철의 날씨(가뭄)과 관련이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상진일 까지 사용했던 물은 함부로 버리지 않고 한데 모아 두었다가 버린다.  버릴 쌔도 급하게 버리면 안된다.  만약 함부로 버리게 되면 그 해 농사철에 가뭄이 든다.  


이날 우물물을 길어 오고나 몸을 씻으면 여름철에 홍수가 나거나 일할 때 소나기를 만난다고 여긴다.


연장질(쟁기.가래. 칼 등)을 하거나 널을 뛰면 가뭄이 든다고 하여 삼간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짐승을 잡거나 고기를 먹어도 가뭄이 든다고 여긴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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