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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 풍 속

참새잡이

참새 잡이




'참새잡이'는 음력 섣달에 참새를 잡아먹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참새를 보기도 힘들지만 과거에는 참새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섣달에 참새를 잡는데 납일(臘日)에 잡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평소에는 참새가 잘 보이지만 납일이 되면 참새가 눈에 잘 뜨이지 않는데 자신들을 잡아먹으려는 줄 알고 미리 숨은 것이라고 한다.


주로 남자아이들이나 청년들이 '참새잡이'를 하는데 

경기도 안양에서는  -여자들도 참석한다.

참새는 둥지에 손을 넣어 잡고, 총이나 그물을 이용하여 잡기도 한다.  그리고 참새 둥지에 갑자기 빛을 비추어 참새가 앞을 보지 못할 때 잡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 외에 덫을 놓아 잡는 것이 많이 나타난다.

줄을 달아맨 작대(나무)로 광주리를 고여 세워놓고 그 아래와 주변에 곡식을 뿌려놓는다.  참새가 곡식을 먹기 위해 광주리 밑으로 모여들면 줄을 당겨서 잡는다. 


참새잡이는 놀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과거 살기 어려운 시절의 겨울철에 단백질 공급의 한 방법이었다.


참새 고기를 먹으면 천연두와 감기를 예방하고, 기관지가 놓아지며 침을 흘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여자들이 참새고기를 먹으면 '그릇을 깬다' '방정 맞아진다' 라고 하여 먹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것은 '참새고기가 너무 맛이 있어 주지 않으려는 말' 이라고도 한다.  참새 고기는 쇠고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이 있다고 한다.


출처 : 세시풍속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상담료가 있고 전화와 면담등 모든상담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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