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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식

부고(訃告)- 나유정역학연구소

부 고(訃告)


부고는 죽음을 알려 고한다는 뜻이다.  부고는 상주의 친인척과 친우 등에게 사망의 사실을 알리는 편지글이다.  그 내용은 누구의 누구가 언제 어느때 어떤 일로 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고(告)발인 및 하관일시, 빈소, 장소 등 사자(死者)의 장례절차를 적어 알리는 것이다.

 

그 내용은 호주를 이어받을 사자(嗣子)가 누구이며 그 상주의 이름과 호상을 적는다.

부고(訃告)는 소상이 보내는 편지글이지, 상주가 보내는 편지글은 아니다.  또 부고에 돌아가신 사인(死因)을 적는데 노인이며 고종명(考終命)이면 노환(老患), 급질이나 사고 횡사(事故橫死)이면 급환(急患), 지병으로 사망하면 급서(急逝)등으로 짧막하게 적으면 되고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는다.

 

상주는 남자이며 상주의 이름만 적는 게 보통의 예이다.  요즘은 부고에 상주 이외에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 아우, 조카 등 많은 이름이 들어가나 이는 문상인이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고 가문의 번창과 자손의 많음을 과시하기 위한 면도 있으나 원래 부고는 간단하게 깨끗하게 정리하여 알리는 것이 좋다.

 

부고는 전인부고(專人訃告), 전서부고(專書訃告), 신문부고, 전화부고 가 있으나 통신의 발달로 신문부고와 전화부고가 주로 행해진다.

 

요즘은  통신의 개발과 개인 휴대혼 인터넷의 보급확산으로 문자 메세지 이메일로 부고를 띄우는 단체 모임의 특이한 형태를 볼 수 있다.

 

조부(祖父)는 왕대인(王大人), 조모(祖母)는 왕대부인(王大夫人)

부(夫)는 대인(大人), 모(母)는 대부인(大夫人)

처(妻)는 망실(亡室), 실인(室人)으로 쓴다.

 

부고를 받아 문상을 가지 않으면 절교를 의미한다.  부고를 직접 전해 받지 않아도 부고의 사실을 알면 반드시 문상을 가야만 한다.

 

후일 부고의 사실을 안 경우에는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상하여 부의를 꼭 전해야 한다.

 

부고를 받지 않았다느니, 부고를 몰랐다는 핑계는 상례(喪禮)의 정신에서 보면 본인의 불찰과 소원이 원인이다.  신문부고에는 자이부고(玆以訃告)라 기재하고 개인부고(個人訃告)생략이라고 기재한다.

 

신문부고, 전화부고에서 '몇 시 별세 하셨습니다.'고 하나 부모가 생존해 있으면 원서(冤逝)로 쓴다.  아호(雅號)가 있으면 아호를 쓴다.  부고에서 사자(飼子)는 맏아들이고 제자(諸子)는 지차 아들(두번째 아들)을 뜻한다.

 

부고의 광고는 종교의 믿음과 무관하다.  요즘 해외에 유학중인 자손녀가 복상차 오지 못하는 형편에 있을 경우 상중에 상주의 예를 다하고 귀국시에는 산소를 찾아 상의 예를 올려야 한다.

 

부고는 운명을 알리는 글이다.  부고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니 조문을 오시오 하는 초청의 뜻이 아니고 부모님의 돌아가심을 단순히 알리는 데 있다.

 

부고는 당황중이기도 하지만 일일이 관계된 모두에게 꼬박꼬박 알리는 게 아니며 받고 받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다.

 

알릴 수 있는 분에게는 알리고 혹시 다 챙기지 못하여 알리지 못한 경우에도 풍문에 들었다면 망자나 상주와의 관계에 따라 당사자의 판단에 의해서 문상을 하면 된다.

 

일부 부고를 받지 못해 문상을 가지 못했다고 상주 복인들에게 섭섭함을 말하는 분이 있는데 이는 서로의 왕래가 소원하였거나 관심의 부족이 부른 것으로 오히려 부끄러워 해야한다.  부고장의 봉투에 당사자 이름을 모두 쓰는 것이 번거롭고 하여 첨좌하(僉座下)라고쓴다.

 

첨(僉)이란 모두 다란 뜻으로 집안, 직장, 이웃, 모두다를 말한다.  첨위(僉位), 첨존(僉尊)이란 여러분 이란 뜻이다.

참고문헌 : 전웅남선생님의 상. 장례의식 중에서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 

제공 : 나유정 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아베의 죽음 나경원 의원의 정치인생,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등을 비롯하여 많은 미래의 일들을 정확하게 예견하여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는 나 유정 역학 연구소입니다.

필자 나유정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나유정 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하였고, 현 레이디경향 <별자리 운세>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상담료가 있고 전화와 면담 등 모든 상담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전공과목은 명리학, 작명이며 풍수(양택과 음택), 사주 의학을 공부하였습니다.
https://lifeyeokha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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