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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대보름 귀밝이술-나유정역학연구소 음력 정월 대보름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는 의미에서 '귀밝이 술'을 마신다. 전국적으로 '귀밝이 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 이명주(耳明酒)' 귀밝을 술' '귀 밝게술' '귀 볼기' '귀밟이 술' 이라고 부른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술을 마시면 노인들은 귀가 밝아지고, 젊은이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귓병. 눈병 등 가벼운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귀밝이술을 마신다. 어린이들에게 술을 먹이면 총기(聰氣)가 생긴다고 하여 일부러 먹이는 지역도 있지만 대개 식혜, 엿, 무를 술 대신 먹인다. 설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한 제주(祭酒)를 남겨두었다가 음력 정월 보름에 귀밝이술로 마신다. 귀밝이 술은 대개 새벽에 부럼.. 더보기
달집 태우기- 나유정역학연구소 달집 태우기는 달 그슬리기, 동화제, 달불 놓기, 불놀이, 망월(망우리)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명칭에도 나타나듯 달집 태우기는 망월이 뜨는 때에 맞추어 행한다. 따라서 열 나흗날이나 보름날 저녁에 마을 사람들 모두가 모일 수 있을 만큼 큰 논이나 공터, 냇물가 등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달집을 만드는 것은 마을의 청년들 몫이다. 근처 산에서 소나무, 대나무를 베어다가 원뿔대처럼 만들고 사이사이에는 짚을 넣어 높이 쌓는다. 높이는 만들기 나름이지만 보통 어른 키의 2배정도에서 크게 제작할 경우에는 5~6미터에 이르기도 한다. 달집은 이와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지며 달래집, 동화대라고 부르는 마을도 있다. 마을사람들은 개인적인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달집에 연을 걸기도 하고 환자가 있을 경우 그의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