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합(干合)의 정의
천간이 합하는 것을 간합이라고 한다.
합은 음과양으로 이뤄지는 부부의 배합이요 천생연분이다. 옛날 낙서(落書)의 상극(相剋)이 발생하면서 모든 것은 힘으로 진행되고 처리되며 이뤄져 왔다.
남녀의 결합인 간합 또한 힘의 승부에서 이뤄진다. 상극은 목극과 토 , 토극목,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으로 성립된다.
전쟁의 법칙인 상극은 남성인 양간 대 양간에서 이뤄진다.
목극토는 갑목 대 무토의 대결이다. 왕성한 거목은 능히 토를 정복한다. 토 나라는 패하고 멸망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이때 토왕인 무토는 개선장군인 갑목에게 자기여동생 기토를 진상하면서 화평을 청한다. 아리따운 기토를 보자 갑목은 홀딱 반해서 기꺼이 아니로 맞아 들이고 화평을 한다. 그래서 갑과 기는 간합을 이룬다.
이는 승자가 패자의 여동생을 전리품 아닌 진상선물로서 받아들이고 백년가약을 맺는 것이다.
금은 목을 치고 목은 토를 치며 토는 수를 치고 화는 화를 치머 화는 슴을 치니 간합은 하나같이 이긴자와 진자의 여동생간에 이뤄진다.
그래서 경금은 을목과 병화는 신금과 임수는 정화와 무토는 계수와 백년가약인 간합을 한다.
이는 처음부터 자연적이 아닌 전략적 결혼인지라 아내의 오행이 때를 만나서 왕성해지는 반면에 남편의 오행이 늙고 병들면 남편을 뿌리치고 친정으로 돌아간다.
남편과 사는사이 이미 임신을 하였으니 잉태는 남편나라에서 하고 출산은 친정나라에서 한다. 그래서 봄에피는 을목의 꽃은 남편인 금의 아기를 낳은 것이니 아기 얼굴은 하얀 꽃이 되고 그 자신은 푸르다.
오행상 금은 백색이요 목은 청색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진담이기보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적인 야담이다.
천지만물은 어느 것 하나 혼자서 이뤄진 독생자(獨生子)는 없다.
반드시 음과 양의 결합으로서 이뤄지고 서로 상부상조하는데서 성숙할 수 있다.
그 결합과 상부상조로서 오행이 창조되고 발생되는 과정과 조화가 바로 간합이다.
출처 : 변만리선생 오상의학중에서 나유정 편저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상담료가 있고 전화와 면담등 모든상담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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