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기화토(甲己化土)
갑(甲)은 생기이자 정충이요 남편된 장남이자 거목이며 쟁기이자 농부 이기도 한데 반해서 기토는 난자이자 자궁이요 아니된 장녀이자 기름진 논밭이다.
정충은 난자를 만나야 잉태할 수 있듯이 자궁은 생기를 얻어야 태아를 기를 수 있으며 남편은 아니를 얻어야 정충을 발사할 수 있고 아니는 남편을 얻어야 수태를 할 수 있다.
농부는 농토를 얻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듯이 농토는 쟁기를 얻어야만 경작 을 할 수 있으며 기름진땅을 만나야만 우거진 숲을 이룰 수 있다.
갑과 기는 만물을 창조하는 생기와 자궁이요 농부와 땅으로서 천생연분이다.
양자는 그 자체가 어느 것을 창조하는게 아니고 다만 만물이 새끼를 치고 알을 까는데 있어서 생기와 자궁을 제공하는것 뿐이다.
만물은 자궁이 없이는 잉태할 수 없고 생기가 없이는 생명을 창조할 수 없는지라 갑기화토는 오행을 창조하는 조화에 있어서 으뜸이 된다.
갑은 목이요 기는 토다.
운기의 조화인 화오행은 갑목과 기토를 다같이 토로 둔갑을 시킨다. 갑은 무토가 되고 기토는 그대로 기토가 되어 토의 조화를 부린다. 무는 양이요 기는 음이니 무는 강하고 기는 약한 조화를 부린다.
갑은 모두 무토로 변하니 갑년은 하나같이 무토로 행세한다. 갑자 갑진 갑오 갑신 갑술 갑인년은 천지 운기상 무토 화토(化土)로 둔갑한다.
갑은 강하고 왕성한 습토로서 갑년을 다스린다. 토가 극성을 부리면 습이 왕성하고 습이 왕성하면 하늘에선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고 땅에선 큰 장마가 지며 사람의 몸에선 습병이 생기고 비위에 큰탈이 생긴다.
토가 왕성하면 수가 큰 타격을 받고 목이 곤욕을 치른다. 기년은 토가 극도로 허약한지라 거꾸로 수와 목이 극성을 부린다.
기미 기유 기해 기축 기묘 기년은 천지운기를 다스리는 기토가 너무 허약하고 무지력한 것이다. 왕이 무능하면 신하와 백성이 난리를 일으키고 왕권을 겁탈하듯이 기년엔 토의 지배를 받는 수가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토의 남편인 목은 집권한 기토여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왕권을 행사해서 기토를 만신창이로 만든다.
폭풍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기(寒氣)가 천하를 주름잡는다. 냉병과 상한병이 만발하는가 하면 눈병과 간질환이 극성을 부린다. 비위가 크게 허약한지라 소화불량증과 소화기능질환이 크게 번진다.
출처 : 나유정 역학 연구소 편저 -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상담료가 있고 전화와 면담등 모든상담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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