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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역

맹자와 논어를 공부하는 까닭은? 맹자와 논어를 공부하는 까닭은?대학과 중용을 공부하고 여기에서 그치고 말면, 마음속에 품고만 있고 발표를 못하기 때문에 표현력을 기르라는 의미에서 "맹자"를 배웁니다. 맹자가 양혜왈을 만나보매(맹자견량혜왕 孟子見梁惠王 하신데), 왕이 가로되 "노인네가 천리를 멀다 않고 날 찾아오셨으니 앞으로 장차 우리 나라를 이롭게 해주시렵니까(왕왈수불원천리이래 王曰 叟不遠千理而來 하시니 역장유이리오국평 亦將有以利吾國平잇가?)" 하니, 맹자말씀이 " 왕께서는 하필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또한 인의가 있을 따름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맹자의 호변! 그래서 맹자칠권 읽은 사람은 너무나 말을 잘 하니 그 사람과는 말도 하지말라'는 말이 전해옵니다. 논어를 공부하는 까닭은? 그런데 맹자만 읽고 말면 말(言)로만 한.. 더보기
중용은 무엇을 공부하는 책인가? 중용은 무엇을 공부하는 책인가? '대학'만 공부 하다 보면 정신이 밖으로 산만해지죠. 그래서 그 다음은 안으로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 '중용'을 공부합니다. 중용 첫장에 "하늘이 나한테 명한 것을 성품이라 하고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그 성품을 잘 따르는 것을 내가 가야 할 길, 도(道)라 하고 (졸성지위도箤性之謂道) 그 도를 잘 닦아나가는 것을 가르침, (敎)라고 한다(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그리고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아직 내몸 밖으로 발표됨에 있어서는 절도에 맞게 하는(중절 中節)것을 아직 내 몸 밖으로 발표하지 않았을 때를 '가운데 중(中)'이라 하는데, 희로애락이 내 속에서 밖으로 발표됨에 있어서는 절도에 맞게 하는 (중절 中節)것을, '화할 화(和)'라 한다. 중(中)은 천하.. 더보기
대학이란? 대학이란? 이 칠서(七書) 가운데 맨 먼저 배우는 것이 '대학'입니다. 그 첫장을 보면 "대학의 도(大學之道)는 밝은 덕을 밝힘에 있으며(在明明德),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在親民) 지극히 착한데 그침에 있다(在止於至善)" 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타고날 적에는 밝은 덕을 타고나는데 살다보니 욕심에 가려져 밝은 덕에 때가 묻고 촌탁해지므로 덕을 갈고 닦음이 대학 공부의 첫째 목표인 명명덕(明明德)입니다. 다음은 내가 밝은 덕을 잘 밝혀서 새로운 사람이 됐으면 세상 사람들을 또 새롭게 한다는 뜻에서 친민(親民)을 신민(新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지어지선(止於至善)은 지극히 선한 데 그치는 것으로 저울추가 왔다갔다하면 근량을 달 수 없으며 제자리에 그쳐야만 잴 수가 있듯이, 사람 또한 그칠 줄을 알아야 .. 더보기
칠서(사서삼경)의 최고봉인 주역 칠서(사서삼경)의 최고봉인 주역 한문과 주역의 관계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동양은 해가 뜨는 곳인 데 비해 서양은 햇빛이 비치는 곳입니다. 동양의 경우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면, 서양의 경우는ㄴ 나무가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이죠. 동양은 형이상적이고 서양은 형이학적이어서 동양이 정신문명이라면 서양은 물질문명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학문을 하는 데도 서양은 '바둑이' '송아지' 부터 시작하지만, 동양은 근원인 ' 하늘 천'과 '따지, 검은현, 누를 황'하는 천지현황(天地玄黃)은 주역 곤괘(坤卦)의 '천현이지황(天玄而地黃)이라는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렇게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과 사자소학, 계몽편, 동몽선습, 통감 등의 글들을 배우게 되는데 실제로는 '인생팔세(人生八世)어든 개입소학(皆入小學)이라'고 .. 더보기
분서갱유(焚書坑儒)와 사구평대(沙丘平臺) 분서갱유(焚書坑儒)와 사구평대(沙丘平臺) '한위제초연조'라는 육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고 아방궁을 짓는 등 큰 공사를 많이 했죠. 그 진시황이 무병장수를 위해 서시(徐市)라는 사람한테 동남동녀 500명(장가 안 간 총각250명과 시지안 간 처녀 250명)을 딸려보내면서 "저 동쪽에 삼신산이라는 산이 있고 거기에 불사약이 있으니 그것을 가져오라" 고 했습니다. 서시가 명을 받아 동남동녀 500명을 이끌고 찾아간 삼신산이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입니다. 서시는 동남동녀 500인을 이끌고 산신산인 한라산에서 불사약을 캐가지고 서귀포(西歸浦)로 해서 귀항하다가 폭풍을 만나 일본으로 가게 되는 바람에 일인(日人)의 시조가 됐다는 말도 전해옵니다. 진시황은 대대손손 제위를 보위하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했.. 더보기
주역이란?.... 주역이란?... 동양학을 전공했든 안했든 간에 요즘사람치고 ‘음양이니 사상이니’하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게다가 이 ‘음양이니 사상이니’하는 말이 모두 [주역]에 근거한다는 것도 지금은 제법 널리 알려진 시대이다. [주역]은 원래 문자가 있기 전인 5천 년 전에 복희씨가 괘.효(卦.爻)라 하는 부호를 그려놓고 이로써 정치, 경제의 수단으로 삼아오던 것이, 문자가 있은 이후3천 년 전 주나라 때 문왕이 그 괘(卦)의 상을 보아 설명을 붙이고 문왕의 아들 주공이 효(爻)의 자리를 보아 설명을 붙인 것이다. 그런데 괘효라는 것은 본디 변하고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바꿀 易자 ‘易’이라 하고 그 괘효를 설명한 것이 바로 글이었기에 글경자‘經’이라 하여 [역경(易經)]이라고 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