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란?
이 칠서(七書) 가운데 맨 먼저 배우는 것이 '대학'입니다. 그 첫장을 보면 "대학의 도(大學之道)는 밝은 덕을 밝힘에 있으며(在明明德),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在親民) 지극히 착한데 그침에 있다(在止於至善)" 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타고날 적에는 밝은 덕을 타고나는데 살다보니 욕심에 가려져 밝은 덕에 때가 묻고 촌탁해지므로 덕을 갈고 닦음이 대학 공부의 첫째 목표인 명명덕(明明德)입니다. 다음은 내가 밝은 덕을 잘 밝혀서 새로운 사람이 됐으면 세상 사람들을 또 새롭게 한다는 뜻에서 친민(親民)을 신민(新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지어지선(止於至善)은 지극히 선한 데 그치는 것으로 저울추가 왔다갔다하면 근량을 달 수 없으며 제자리에 그쳐야만 잴 수가 있듯이, 사람 또한 그칠 줄을 알아야 인격이 완전히 형성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칠 줄을 모르면 평생토록 방황만 하다 마는 것이죠. 이것을 세 강령(三綱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삼강령을 이루기 위한 여덟 조목(八條目)으로 격물(格物). 치지(治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濟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가 있습니다.
격물(格物)은. '이를 격(格)' '물건물(物)' 즉 모든 사물에 직접 이르러 부딪히는 것이고, 치지(致知)는 '이를치(致)''알지(知)' 즉 사물속의 이치를 알아내는 것이죠.
알아내었으면 뜻을 정성들여 가져서 성의(誠意)라 하고, 드 다음은 바로 가져야 한다고 해서 정심(正心), 이를 바탕으로 하여 몸을 닦는 수신(修身), 집을 가지런히 하는 제가(濟家),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治國), 천하를 평치하는 평천하(平天下)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 삼강령팔조목을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참고 : 대산주역 강의중에서 -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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