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사서삼경)의 최고봉인 주역
한문과 주역의 관계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동양은 해가 뜨는 곳인 데 비해 서양은 햇빛이 비치는 곳입니다. 동양의 경우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면, 서양의 경우는ㄴ 나무가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이죠. 동양은 형이상적이고 서양은 형이학적이어서 동양이 정신문명이라면 서양은 물질문명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학문을 하는 데도 서양은 '바둑이' '송아지' 부터 시작하지만, 동양은 근원인 ' 하늘 천'과 '따지, 검은현, 누를 황'하는 천지현황(天地玄黃)은 주역 곤괘(坤卦)의 '천현이지황(天玄而地黃)이라는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렇게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과 사자소학, 계몽편, 동몽선습, 통감 등의 글들을 배우게 되는데 실제로는 '인생팔세(人生八世)어든 개입소학(皆入小學)이라'고 하여 사람이 나서 8세가 되면 모두 소학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학에서부터 실질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죠.
소학에 보면 '쇄소응대진퇴'의 절차(灑掃應對進退之節)와 '애친경장 융사진우'의 도리(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를 말하고 있습니다. 즉 물뿌리고 비질하고 응하고 답하고 나아가고 물러나는 절차와 ,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스승을 높이고 벗을 사귀는 도리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어린아이에게 물뿌리는 것부터 가르치는 것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예절부터 가르쳐 몸에 배도록 해야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것을 하찮게 여기고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방만하여 가르치지 않으면 그 아이는 인간성을 상실하고 도리도 모르는 금수와 다를 바 없게 되죠.
아이가 자라 열다섯이 되면 실제 한문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인 사서삼경을 가르치게 됩니다. 사서(四書)는 대학(大學). 중용(中庸). 맹자(孟子). 논어(論語)를 말하고 삼경(三經)은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을 말합니다.
참고 : 대산주역강의 (주역입문)중에서 -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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