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예절 (조문방법)
조문객은 추모한 후 상제와 인사한다. 상제가 먼저 절을 하고 조문객은 답배를 한다. 절은 한 전이다.
조문객이 먼저 슬픔을 위로하는 인사를 하고 상주는 슬픔을 표한다. 조문이 끝나면 호상소에 가서 부의금을 낸다.
초상이 나도 조문가지 않는 곳이 옛날에는 있었다. 자살하거나, 타살, 물에 빠져(익사)죽으면 조상하지 않았다. 이는 이런 죽음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피하려는 생각에서이다.
영좌가 입석인 경우에는 허리를 90도로 굽혀 한 번 경례하고 좌석으로 되어 있을 시는 전통방식으로 두 번 절한다. 고인이 평소에도 절을 하지 않을 정도로 아래 사람이면 절을 하지 않는다.
부의봉투는 답배(答拜)의 인사말이 끝나 일어서고 나서 전환다. 대접하는 다과가 있으면 간단히 먹고 가는게 위로의 뜻도 되고 함께 하는 의미가 되므로 상가의 음식이라고 무조건 피해서는 안되며 꼭 음식을 먹지 않을 이유가 있을 경우 잠시 앉아 담소라도 조하고 오는 것이 좋다.
조문시 집안 풍습이나 종교예식의 차이가 있다면 상가의 예법에 따르고 생소하면 일반적인 조문 방식에 따라야 한다.
조문받는 예절
1, 상중에는 출입객이 많으므로 방이나 거실을 치워 공간을 넓게 한다.
2, 벽에 걸린 화려한 물품이나 장식은 다른 곳으로 옮긴다.
3, 신발장을 정리하며 신발을 벗기 쉽고 찾기 쉽게 한다.
4, 추운 겨울 날씨에는 외투걸이를 준비한다.
5,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굳이 말을 한다면 '고맙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등으로 짧게 한다.
6, 상주는 영좌를 모신 방을 지켜야 하므로 조문객에게 일앨이 죄송하다고 하지 않아도 된다.
7, 상주는 근신하고 애도하는 자세로 영좌가 마련되어 있는 방에서 조객을 맞이한다.
8, 간단한 음료 및 음식물을 대접한다.
조상(弔喪), 조문(弔問), 조위(弔慰), 위문(慰問)의 구분이 요즘에는 없으나 본래의 뜻은 조상과 조문은 부모상, 승중상, 남편상에만 쓰며 조상은 죽은 이에게 예를 표시하는 것이며 조문은 상주에게 인사하는 것이다.
조위, 위문은 아내상이나 형제상, 자녀상에 쓴다.
제공 : 전웅남선생님의 상. 장례의식 중에서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