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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식

신주(神主)

신주(神主)



신주란 죽은 사람의 위패를 말하며 목주(木主), 사판(祠版), ~을 모시다 등으로 쓴다.


예를 들어 신주 모시듯이 조심스럽고 몹시 소중하게 다루는 모양으로 백선생은 가보로 내려오는 도자기를 신주 모시듯 한다 등으로 쓰인다.


신주는 나무위를 둥근 직육면체로 다듬어 그 위에 죽은 이의 친속관계, 관작, 봉사자의 이름 등을 쓴 것으로 중국 고대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신위의 상징이다.


신주에 사용되는 나무는 중국의 한나라때는 소나무를, 은나라때는 잣나무를, 주나라부터는 밤나무를 사용하였다.


이들 나무는 각기 그 나라의 사당이 있던 지역의 토양에서 잘 자라던 나우를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신주는 두 쪽의 나무판을 맞대어 제작하는데 앞판에는 한 가운데에 죽은 이의 친속, 관직, 시호 등을 쓰고 그 왼쪽에 봉사자의 친속과 이름을 쓴다.


뒤판에는 한 가운데 아래로 길게 홈을 파고 그 곳에 죽은 이의 관직과 성명을 쓴다.  뒤판 죄우에는 바람이 통하도록 둥글게 구멍을 뚫어 둔다.  신주는 이 두 판을 맞붙혀 받침대에 꽃아 세워 나무 상자 속에 담아 보존한다.


신주는 장례식때 묘지에서 제작되어 3년간 빈소에 모셨다가 담제를 지낸 후 사당에 모신다.


신주는 죽은 이를 상징하는 의미의 표상이다.  위는 둥글게, 아래는 평평하게 만드는 게 천원지방(天圓地方)으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평평하다는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신주는 몸체, 신주받침, 신주덮게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주덮개는 남자는 자주색이고 여자는 붉은색으로 한다.


위패(位牌)

위패는 그 형태가 신주와 비슷하지만 제작법은 간단하다.  단순히 한 토막의 직육면체 나무를 다듬어서 그 위에 죽은 이의 친속과 관작 등을 쓴 것으로 약식 신주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주로 불교 사찰에서 사용되고 있다.


위판이라고도 하는 사판은 신주 형태의 넓적한 목판에 죽은이의 관직이나 호 등을 쓴 것으로 성균관, 향교, 서원, 사우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위패는 고인의 지방을 써서 간직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신위(神位)

신위는 돌아가신 조상의 형체를 표상한 것이다.  모든 제사에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신위를 설치하게 되는데 신위는 예로부터 시동, 위패, 사판, 소상, 동상, 초상화, 지방 등이 사용되었고 현대에는 사진도 사용되고 있다.


제사중에는 이들 신위에 신이 깃들이는 것으로 믿어졌다.


지방(紙榜)

지방은 중국의 송나라때부터 신주 대신에 일회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초기부터 사용되었다.


사당의 건설이나 유지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도 웬만한 집이 아니면 신주를 모시지 못하고 그 대신 지방을 사용하였다.


지방은 제사직전에 만들었다가 제사를 마치면 소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제작이나 관리가 매우 간편하며 일반적으로 많이 씌어지고 있다.



제공 : 전웅남선생님의 상. 장례의식 중에서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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