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식신은 자연적으로 타고난 천연의 과실이요 의식주다. 의식주는 생활의 기본조건으로서 이를 얻은 자는 살고 잃은 자는 죽는다. 사람은 그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몸부림친다.
그 소중한 의식주를 천부적으로 타고난 식신의 별은 만인이 부러워하는 가장 으뜸가는 행운의 육신이다. 하늘의 은공을 타고난 식신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누군가를 통해서 그 주인공에게 의식주를 베풀고 보살핀다.
어려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사회에서는 직장의 상사가 기른다. 호의호식하니 소화가 잘되고 살이 찌며 건강하다. 마음이 안정되고 너그러우며 인심이 후하고 인정을 베푸니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친구가 많으며 만사 원만하고 모나지 않는다. 그러나 편인이 나타나면 만사형통 대신 만사불통의 편인을 몸에 걸치니 하늘과 자연의 은혜는 사라진다.
식신은 재성을 가장 기뻐하고 호위병으로 삼는다. 식신과 재성이 나란히 있으면 금상첨화다. 재능이 좋아도 기회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식신은 재능을 자유자재로 발휘 할 수 있고 의식주를 얼마든지 생산 할 수 있으며 평생 소망대로 살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재능이 있고 기회가 있어도 활동하고 움직이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늙거나, 어린아이처럼 허약하면 기회가 와도 그림의 떡이다. 신약자 가 움직이면 기진맥진하고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듯이 신약자 에겐 식신이 의식주의 생산수단이 아닌 질병과 허약을 촉진하는 별이 된다.
그 불행한 식신을 제거 하는 것은 인성이다. 인성은 보약이요 젖줄이니 허약자는 식신에 앞서 힘을 기르는 인성을 택하여야 한다. 식신에 인수와 편인의 가치는 상대적이듯이 식신과 상관의 가치 또한 상대적인 것이다. 모든 육신은 이와 같이 항상 회신인 경우와 기신인 경우의 작용이 다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관
식신이 천연적으로 타고난 의식주요 생산 수단인데 반하여 상관은 인위적으로 개척하는 생산수단이다. 하늘과 자연을 등지고 인공적인 의식주를 생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를 써야하고 노력을 몇 배나 더해도 천연과실처럼 풍부하고 소담할 수는 없다. 모든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늘을 원망하고 땅을 미워하며 이 세상 모든 것에 불만과 불평을 갖는 것은 너무도 필연적이다. 그래서 부정이나 불의를 보면 거침없이 파헤치고 비판한다.
반사회적인 반항의식이 저변에 가득 차 있는 상관은 모든 것을 색안경을 끼고 본다. 일체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질서와 체제를 싫어한다. 날카롭고 예리하며 성급한 개성은 어려서부터 싹트고 고개를 쳐든다.
부모를 비롯한 연장자에 대해서 순종대신 비판과 반발을 일삼는다. 어른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고 하나 같이 시비를 따지니 누가 좋다고 귀여워하겠는가? 또한 적이 많고 구설이 분분하다. 하지만 아랑곳이 없다. 누구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시비를 따지고 동네사람과 시비는 도맡아 참견한다.
자고로 배고픈 사람은 말이 많다 고 한다. 식록이 빈곤한 상관은 말이 많고 말을 잘한다. 청산유수로 설득력이 비범하고 기어이 자기관철을 하고야 만다. 식복 없는 상관은 바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식신보다 속도가 몇 배나 따르지만 소득은 식신의 몇 분지 일 정도다.
머리 쓰는 것이 과속이듯이 말도 과속이고 이성교제도 과속이다. 만사에 속도위반으로 말썽을 부린다. 멋을 좋아하고 사치를 즐기며 날씬하고 예쁜 자세로 매정하게 군림하는 것이 상관이다.
무엇이든 남에게 자기를 싫어하고 기어이 이기고야 만다. 자신은 법질서를 무시하고 자유방종하면서 남이 위법하면 고발하고 투서하고 비판하는데도 선수다. 남이 싫어하는 것은 도맡아 한다. 칼로 흥한 자 는 칼로 망하듯이 입과 시비로 이름난 자는 입과 시비로 망한다.
적이 늘어가고 고발을 일삼다간 끝내 자신도 고발과 법망에 걸려서 발버둥 치게 된다. 그렇다고 상관은 고약한 말썽꾸러기만은 아니다. 총명하고 다재다능하며 민첩하고 의로운 기질이 있는가 하면 고도의 지성을 가지고 있는 장점도 있다.
상관이 기신일 때는 어려서부터 하극상하고 천하의 대변자로서 말과 혀에 독이 있고 가시가 있으며 미움과 욕을 먹는다.
희신인 경우엔 식신으로 변하여 해석을 해준다. 부모의 은공이 있고 마음씨가 고우며 말이 부드럽고 인정이 많으며 예술과 기능에 이름을 떨치고 옳고 의로운 일에 적극 참여하고 유창한 설득력을 통해서 만인을 감동시키고 창작과 문장이 뛰어나며 명판관으로서 법질서를 준수하고 대변인 또는 종교인 강사 등으로써 대중의 심금을 울린다.
나쁜 짓을 하고 미움을 받는데도 곱빼기를 과시하듯이 좋은 일을 하고 칭찬을 듣는데도 남보다 곱으로 빠르고 많다. 평범함 을 싫어하고 정상을 멸시하는 과속의 상관은 언제나 평지풍파를 지니고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무엇이든 재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을뿐더러 소득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과속이 때로는 출세를 비약 화 시키고 능률을 극대화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실패와 풍파를 전격 화하고 연속 화 하는데서 문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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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죽음과 나경원 의원의 정치인생,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등을 비롯하여 일일이 열거하지는 못하지만많은 미래의 일들을 정확하게 예견하여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는 나유정역학연구소입니다..
필자 나유정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였고 과목은 명리학, 작명이며 풍수(양택과 음택), 그리고 사주 의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하였고, 현 레이디경향 <별자리 운세>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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