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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 풍 속

대보름 귀밝이술-나유정역학연구소


음력 정월 대보름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는 의미에서 '귀밝이 술'을 마신다.

전국적으로 '귀밝이 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 이명주(耳明酒)' 귀밝을 술' '귀 밝게술' '귀 볼기'  '귀밟이 술'  이라고 부른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술을 마시면 노인들은 귀가 밝아지고, 젊은이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귓병. 눈병 등 가벼운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귀밝이술을 마신다.  어린이들에게 술을 먹이면 총기(聰氣)가 생긴다고 하여 일부러 먹이는 지역도 있지만 대개 식혜, 엿, 무를 술 대신 먹인다.

 

설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한 제주(祭酒)를 남겨두었다가 음력 정월 보름에 귀밝이술로 마신다.

 

귀밝이 술은 대개 새벽에 부럼을 깨무는 시각을 전후하여 마시지만 전라북도 일부지역에서는 보름 차례를 지내고 그 제주를 마시는 것으로 대신한다.  귀밝이술을 대신하여 전라북도 정읍. 고창에서는 냉수를 마신다.  강원도에서는 이와 반대로 냉수를 마시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여름철에 소나기가 내려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해방 후 가양주(家釀酒)를 담그는 것이 금지되면서 양조장에서 제조한 술을 사다가 귀밝이 술로 마시게 되었다.  탁한 술(濁酒) 보다는 맑은 술(淸酒)을 귀밝이 술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정종. 막걸리. 동동주. 소주에 이르기 까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술을 마신다.

마시는 술의 양은 일정하지 않으며 연장자 순으로 한 모금에서 많게는 세 잔까지 찬 것을 마신다.  아침 일찍 이웃에 사는 노인들께 술을 대접하기도 하며 손님이 집으로 찾아오면 마찬가지로 귀밝이술을 내놓는다.  마시고 남은 술은 부스럼이 생기지 말고 생겼더라도 연기와 같이 날아가 버리라는 의미에서 굴뚝에 붓는다.

제공 : 나유정 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아베의 죽음 나경원 의원의 정치인생,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등을 비롯하여 일일이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미래의 일들을 정확하게 예견하여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는 나유정역학연구소입니다..필자 나유정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였고 과목은 명리학, 작명이며 풍수(양택과 음택), 그리고 사주 의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하였고, 현 레이디경향 <별자리 운세>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https://lifeyeokha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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