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 시 풍 속

윤달- 나유정역학연구소 윤달의 정의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 내용 윤달은 태음력상 역일(歷日)과 계절이 서로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끼워 넣은 달이다. 태음력에서의 1달은 29일과 30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 이를 1년 12댤로 환산하면 도합 354일이 된다. 365일을 기준으로 하는 태양력과는 11일이 차이가 난다. 이렇듯 달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으로는 태양력과 날짜를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계절의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도 없다. 따라서 윤달은 이러한 날짜와 계절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치윤법(置閏法)에서 나온 개념이다. 윤달의 계산은 통상 19태양년에 7번의 윤달을 두는 19년 7윤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이 계산법에 의하면 19 태양년은 태음력 235개월이 된다. 태양력 만 3년이 채.. 더보기
단오 단 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할 정도로 일년 중에서 가장 화려한 계절이다. 날씨도 그렇지만, 만물이 가장 왕성하게 생장을 하는 때이다. 5월의 명절로는 단오가 있다. 단오는 본래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이다. 그러나 단오는 벼농사 보다는 보리농사를 많이 짓는 곳에서 보다 크게 쇤다. 그 까닭은 벼농사가 추석을 추수절로 쉬는 것에 반해, 보리농사는 단오를 추수절로 하기 때문이다. 5월의 세시풍속은 주로 단오에 집중되어 있다. 귿이 다른 명절처럼 차례를 모시거나 큰 명절로 여기지 않는 지역에서도 단오 즈음에는 갖가지의 풍속을 행하고 있다. 단오 아침에 차례를 모신다. 차례를 모시는 방식은 집안에 따라서 다양하다. 조상께 차례를 모시는 가정도 있고 또 성주나 조왕에만 간단한 체상을 차려 올리는 집안도 있.. 더보기
석가탄신일 석가탄신일 음력4월은 석가탄신일인 초파일이 들어있다. 현재는 공휴일로 정해져 있어 불교신도가 아니라도 절을 찾는 사람이 있으며, 신도들은 이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절을 찾는다. 절에서는 이날 받은 시주돈으로 일년을 지낸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불공을 드린다. 도시에서는 초파일 전날 밤 제등행렬을 볼 수 있다. 연등을 손에 든 사람들이 열을 지어 도보로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이다. 절을 찾는 사람들은 연등을 사서 건다.금액에 따라 연등의 종류가 다르고 또 거는 위치가 달라진다. 좋은 자리를 차지해서 등을 걸기 위해 새벽부터 절을 찾기도 한다. 또 다른 행사로는 방생에 참여하기도 한다. 거북이나 남생이를 강이나 저수지 등에 방생을 한다. 초파일 밤에는 탑돌이를 한다. 절에 가지 않는 사람들은 마을에서 다.. 더보기
2월의 세시풍속 (이칭)- 나유정역학연구소 음력 2월은 중춘(仲春) 또는 중양(仲陽)이라고도 한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같은 서해안 일부 지방에서는 바람이 많이 부는 달이라 하여 뱃사람의 액달, 액달이라고 뱃사람들이 자탄조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옹진군 연평도와 황해도 해주 등 풍어제(豊漁祭)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음력 2월, 6월, 섣달을 썩은달이라 하여 가급적 풍어제를 지내지 않는다. 한편 호남지방 등 남부지방에서는 영등할머니가 내려온다 하여 2월을 영등달이라고도 부른다. 내용 2월은 겨울의 농한기(農閑期)를 끝내고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그 준비에 바쁜 달이기도 하다. 한편 2월이 봄이 시작하는 달이라고는 하나,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내리는 수도 있어서 갑자기 겨울이 되돌아온 것 같은 날씨가 되기도 한다. 봄이 찾아와 새 움이 트고 싹이 나며 .. 더보기
나이 떡 먹기 나이 떡 해먹기 음력 2월 초하루나 초 이틀, 2월 중에 나이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나이떡, 나이송편, 액맥이 떡 이라고 불리며, 아침 일찍 만들어 먹는다.가족 개개인의 나이 수대로 송편을 빚어 먹는다 가족 개개인의 나이 수대로 인절미를 빚어 먹는다.숟가락으로 가족의 나이 수만큼 쌀을 떠서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시루떡을 나이떡이라고 하여 나누어 먹는다.돼지떡 을 뭉쳐서 나이수대로 줄에 꿰어 목에 걸어준다.나이떡을 빚어 일꾼들에게 먹인다.나이떡을 나누어 먹고, 풍물을 치면서 마을 잔치를 한다. 나이떡을 해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액운을 모면할 수 있다. 아무 탈이 없고 모든일이 잘 된다. 몸이 건강하다. 힘이 붙어 농사를 잘 짓게 함이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이다. 나쁜 병, 특히 전염병을 막을 수.. 더보기
장 담그기 장 담그기 장 맛이 변하면 그 집안에 변고가 있다는 이야기는 흔히 들어본 말이다. 장맛은 한 집안의 음식 맛을 결정하기 때문에 장 담그기는 신중하게 하며, 장을 담그는 날짜도 좋은 날로 택일한다. 장은 정월에 많이 담그는데 정월의 장맛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보통 2월 달은 장을 담그지 않아야 하며, 담그더라도 손 없는 날로 한다. 3월은 정월에 담그지 못했을 경우에 담게 된다. 충청남도 예산에서는 3월에 담근 장으로는 제사의 제물을 마련하지 않는다. 장을 담그는 좋은 날은 말날(午日)이다. 메주를 쑤는 콩이 말의 먹이이기 때문에 장의 맛이 달고, 말의 피 같이 장이 까맣게 우러난다. 말날 중에서 정초의 첫 오일인 상오일(上午日)에 담그는 장이 가장 좋다. 이외에 닷새와 엿새에도 장을 많이 담근다. 닷세.. 더보기
삼재(三災)풀이- 나유정역학연구소 정월 보름날의 새벽 혹은 저녁에는 삼재(三災)가 든 사람의 액막이를 위해 '삼재풀이' 를 한다. 삼재풀이는 재역에 따라 '삼재막이' '허재비 버리기' '제웅치기' 등으로 불린다. 삼재란 개인의 신상에 재액이 드는 것으로 띠로 확인하거나 점쟁이나 무당을 찾아가서 물어본다. 집안 식구 중 혹은 자신에게 삼재가 들면 삼재풀이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해 동안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 병난(病難). 질역(疾疫). 기근(饑饉). 부모의 상(喪) 을 당하게 된다. 삼재를 푸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대수대명의 의미에서 허재비를 만들어 버리는 것으로 허재비의 형태. 처리방법 응이 지역마다 조금식 다르다. 허재비를 한 개 또는 세 네개 만들기도 하고, 허재비 안에 동전. 밥. 나물 등.. 더보기
대보름 귀밝이술-나유정역학연구소 음력 정월 대보름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는 의미에서 '귀밝이 술'을 마신다. 전국적으로 '귀밝이 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 이명주(耳明酒)' 귀밝을 술' '귀 밝게술' '귀 볼기' '귀밟이 술' 이라고 부른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술을 마시면 노인들은 귀가 밝아지고, 젊은이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귓병. 눈병 등 가벼운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귀밝이술을 마신다. 어린이들에게 술을 먹이면 총기(聰氣)가 생긴다고 하여 일부러 먹이는 지역도 있지만 대개 식혜, 엿, 무를 술 대신 먹인다. 설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한 제주(祭酒)를 남겨두었다가 음력 정월 보름에 귀밝이술로 마신다. 귀밝이 술은 대개 새벽에 부럼.. 더보기
유모일(有毛日). 무모일(無毛日) 유모일(有毛日). 무모일(無毛日) 무모(無毛) 음력 정초 12지일 중에서 털 있는 짐승의 날을 '유모일'이라 부르고 털 없는 짐승의 날을 '무모일' 이라 부른다. 유모일은 - 용날과 뱀날을 제외한 나머지 날들이다.털 있는 짐승들이 농사에 유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모일보다 유모일을 더 길(吉)하게 여긴다.유모일에 관련된 속신은 주로 풍년(豊年)을 기원하고 개인의 길운(吉運)을 바라는 내용이다. 또한 경기도 김포에서는 무모일을 좋은 날로 여겨 고사를 지낸다.전라남도 강진에서는 유모일에 바느질을 못하게 한다. 예외적으로 경기도 평택에서는 초하루가 닭날이면 그 해 바람이 세다고 여겨 꺼린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상담신청 : 010 8126 7250 더보기
인일(人日) 인일(人日) 음력 정월 초팔 일은 인일. 사람날. 귀신날이라 부른다. 이 날의 날씨에 따라 한 해의 재수와 질병이 발생하는 정도를 점친다. 날씨가 좋으면 한 해 동안 재수가 좋고 사람들이 병에 많이 걸리지 않는다.인일에는 이웃간에 서로 출입을 삼가며, 집안의 물건도 집 밖으로 내보니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는 반드시 아흐레 날을 넘겨 돌아와야 한다. 지역에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인떡' 이라 하여 송편을 빚어 식구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먹는다. 전라북도 장수에서는 일년 동안 활기찬 생활을 하라고 떡국을 끓여 먹는다. 강원도 인제에서는 주부가 장독대나 부뚜막에 물을 한 그릇 떠 놓고 집안의 가축이 잘 번성하게 해주십사 비손한다. 경상남도 거창에서는 마을에서 '이레놀음'이란 잔치를 벌이고.. 더보기
상해일(上亥日) 상해일(上亥日) 상해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돼지날이다. 이날은 대개 좋은 날로 여겨 밭에 거름을 뿌리거나, 밭을 갈거나 하는 등의 올 해의 농사 준비를 시작한다. 지역에 따라 '농사날' '보내미' '개시하는 보내미' 라 부른다. 각 가정에서 상해일에 시루떡을 쪄서 고사를 지내고 터주를 모신다. 제주도에서는 마을 단위로 토신제와 포제를 지낸다. 지역에 따라 돼지가 발을 헤집고 다니지 말라고 솥에 콩. 팥. 서숙 등의 잡곡을 넣고 볶는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이날 바느질을 하면 생손(생인손)을 앓고 손톱이 빠진다고 여긴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상담신청 : 010 8126 7250 더보기
상술일(上戌日) 상술일(上戌日) 상술일 음력 정월에 처음드는 개날을 일걷는다. 이날은 대개 좋지 않은 날로 여긴다. 경상남도 김해에서는 이날 장을 담지 않는다. 만약 장을 담그면 장이 맛이 없으며, 일년 내내 가족 끼리 싸우게 된다. 또한 전라북도 고창에서는 장날이 상술일일 때 개를 사오면 잘 자라지 않는다 고 하여 개를 사오지 않는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점괘가 잘 나오는 날로 여겨 신수점. 운세를 보러 가거나, 다른 집보다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남보다 먼저 논에 거름을 준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 상담신청 : 010 8126 7250 더보기
상유일(上酉日) 상유일(上酉日) 상유일은 음력 정월에 드는 젓 닭날로, 경기도 가평에서는 이 날을 '불날' 이라 부르며 지붕을 얹지 않는다. 상유일은 닭. 달걀에 관계된 금기와 속신이 많다. 이날 대문에 남자가 먼저 들어서면 그해 닭이 잘된다고 여긴다. 반대로 여자들은 외출을 하면 집안에서 기르는 닭이 제대로 자라기 않고 병이 들며, 달걀이 제대로 부화를 하지 못한다. 또한 바느질을 하면 닭발에 가시가 돋는다고 여긴다. 충청북도 제천에서는 여자의 손이 닭발 같이 거칠고 흉하게 되므로 바느질을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경기도 김포에서는 머리에 부스럼이 난다고 하여 머리를 빗지 않으며, 경상남도 김해에서는 장을 담그지 않는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하면 일 년 내내 싸우게 된다. 전라남도 영암의 어촌 마.. 더보기
상신일(上申日) 상신일(上申日) 상신일은 음력 정월에 드는 첫 원숭이 날로 주로 인일(人日)과 겹치게 되어 귀신날 혹은 사람날이라 부르는 지역도 있다. 원숭이날은 대체로 좋지않은 날로 여기므로 남의 집에 가지 않으며, 만사를 조심한다. 아침에 문은 반드시 남자가 열어야 하며, 그 뒤에 여자가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또한 이날은 야광귀를 피하기 위해 밤에 아이들의 신발을 방안으로 들여놓고 자거나 사립문에 체를 걸어둔다. 지역에 따라 상신일을 좋은 날로 여기기도 한다. 경상남도 고령에서는 정월 초하룻날에 상신일이 닿으면 가을에 곡식이 잘 된다고 여긴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상담신청 : 010 8126 7250 더보기
상오일(上午日) 상오일(上午日) 상오일은 음력정월에 드는 첫 말날로 . 경기도 가평에서는 불날이라 부른다. 이날은 대개 좋은 날로 여겨저 장(醬)을 담거나 수의를 만든다. 또한 어촌에서는 출어(出漁)를 시작한다. 충청남도 당진과 홍성에서는 마을별로 서낭을 모신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각 가정별로 당(堂)을 찾은다. 지역에 따라 상오일을 좋게 여기지 않는 지역도 있다. 경상남도 양산에서는 지붕을 새로 얹지 못하게 하고, 먼지 털기. 방 쓸기. 등의 집 청소를 못하게 한다. 또한 머리를 감고 빗는 것도 삼간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상담신청 : 010 8126 7250 더보기
상사일(上巳日) 상사일(上巳日) 상사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뱀날을 일컫는다. 이날은 뱀을 퇴치하기 위한 행위. 뱀의 출몰과 관련된 금기 및 속신이 많다. 상사일에는 뱀을 쫓는 행위로 뱀뱅이. 뱀입춘. 뱀초심기. 뱀 불피우기 등을 행한다. 뱀뱅이는 음력 정월 보름에 행하는 뱀뱅이와 행하는 날짜만 틀릴 뿐 동일한 내용이다. 뱀입춘은 입춘에 입춘첩(入春帖)을 붙이는 행위와 유사하나 대체적으로 종이에 뱀(巳)과 용에 관련된 내용을 적어 대문 등에 붙인다. 뱀입춘은 글자가 거꾸로 되게 붙이거나 마름모꼴로 거꾸로 붙인다. 경상남도 의성에서는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뱀초를 집안 곳곳에 심어둔다. 또한 전라남도 장흥에서는 뱀불을 피워 뱀뱅이를 한다. 뱀불은 쑥과 고추 혹은 일 년 동안 버리지 않고 모아둔 머리카락과 피마자대. .. 더보기
상진일(上辰日) 상진이라(上辰日) 상진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용날을 일컫는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정초부터 열흘 이니에 든 진일(辰日)을 따로 '득진일'이라 부른다. 상진일은 물과 관련된 행위가 많다. 특히 새벽에 '용알뜨기' 를 하면 한 해 동안 운수가 좋다. 용알뜨기는 이웃집바다 먼저 우물물을 길어다 먹는 것으로 상진일. 음력 졍월 열나흗날. 보름날 새벽이나 자정에 행한다. 용알은 우물 안에 비친 보름달을 뜻한다. 용알뜨기 이외에도 용밥주기. 샘제(용왕제)지내기. 날씨점 치기. 수재맥이 등을 한다. 상진일의 금기나 속신도 '물'과 그해 농사철의 날씨(가뭄)과 관련이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상진일 까지 사용했던 물은 함부로 버리지 않고 한데 모아 두었다가 버린다. 버릴 쌔도 급하게 버리면 안된다. 만약 함부로.. 더보기
상묘일(上卯日) 상묘일(上卯日) 상묘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토끼날로, 지역에 따라서 '토끼날' 톳날 '불날' 등으로 부른다. 상묘일에는 대개 여자들이 외출을 삼간다. 여자가 집안 남자 특히 가장보다 먼저 대문을 열거나 나서면 일년 내내 재수가 없다고 여긴다. 강원도 영월에서는 월경을 하는 젊은 여자의 경우 하루종일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여자는 남의 집에 가더라도 소변을 보지 않는다. 이날 연장을 들면 경작지에 토끼가 와서 농작물을 먹어버리기 때문에 연장질을 하지 않는다. 경기도 광명에서는 이날 목화씨를 뿌린다. 제주도에서는 수의(壽衣)를 만들거나 당(堂)에 간다. 경상북도 칠곡에서는 돈이 많이 들어오라고 몸 뒤편에 주머니를 차고 다닌다. 출처 : 세시풍속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상담신청 : 010 8126 7250 더보기
상인일(上寅日) 상인일(上寅日)상인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호랑이날로 지역에 따라서는 범날. 산신날. 사람날 등으로 부른다. 상인일에는 호환(虎患).호식(虎食)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행위를 한다. 전라남도 영암에는 혼자 한적한 곳을 가다가 호식(虎食)을 당하지 말라는 의미로 밤 외출을 삼가고, 빨래도 널지 않는다. 특히 여자는 낮이라도 외출을 하지 않으며, 남자들도 외출을 하면 해를 넘기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외에도 '호랑이 대가리 깨기' '고사지내기' 등을 한다. 지역에 따라 상인일에 경기도 웅진에서는 야광귀가 어린아이를 잡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의 신발을 방에 들여놓고 잠을 잔다. 전라남도 임실에서는 두부를 먹고 살이 찌기를 기원한다. 고창에서는 이날을 시집. 장가. 이사 가기에 좋은 날로 여긴다. 출처.. 더보기
상축일(上丑日) 상축일(上丑日) 상축일은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소날이며, '조상날'. '소 달기날'. '점잖게 일 하는 날' 등으로 불린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상축일이 드는 날을 따져 그 해의 소 값을 점친다. 소는 농사에서 가장 유용한 가축이기 때문에 상축일에는 소의 건강을 위한 행위나 금기 등을 많이 행한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외양간에서 군용신에게 소의 건강을 기원하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밤새도록 외양간의 불을 켜 놓는다. 또한 소에게 밤참을 주거나 여물을 줄 때 콩을 많이 넣어서 준다. 밤참을 줄 때 소가 먼저 먹는 음식으로 한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색동천으로 쇠뿔을 장식해 주기도 한다. 상축일에는 소의 건강을 위해 바느질. 칼질. 낫질. 도마질. 톱질 등의 연장질을 하지않는다. 이 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