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 시 풍 속

복조리

복 조 리


 

음력 정월 보름에는 복조리로 쌀을 일 듯 집안으로 복을 건져 들이라는 의미로 조리를 건다.

조리를 특별히 '복(福)조리'(복조래. 조랭이. 조라이)라 부른다.

복조리는 정월 초하루 부터 보름날 사이에 거는데, 강원도 양양에서는 보름날 이후에 건다.

 

복조리는 음력 섣달부터 보름날 까지 마련한다. 예전에는 복조리를 집에서 산죽(山竹)이나 싸리나무 등을 가지고 직접 만들었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구입한다.

 

복조리가 마련되면 집 주인은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문이나 부엌. 대청마루등에 복조리를 걸어둔다.  문을 여닫을 때 마다 복이 들어와 복조리에 쌓아기 때문이다.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가시나무와 배에는 복조리를 걸지 않는다. 복조리는 한 개 또는 쌍으로 거는데 쌍으로 걸 때는 두개를 하나로 묶어 걸거나 자루부분을 서로 교차시켜 건다.

 

부귀. 무병장수. 를 기원하기 위해 복조리 안에는 성냥이나 쌀. 씨앗. 돈. 양초. 부적 등을 넣는다.

 

부자가 된다고 하여 부잣집의 조리를 몰래 훔쳐다 집안에 걸기도 하나 이는 한번 걸었던 조리는 일정기간 후에 내려서 태우기도 하기 때문에 효험이 없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출처 : 세시풍속참고, 나유정역학연구소 편저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상담료가 있고 전화와 면담등 모든상담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세 시 풍 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집 태우기- 나유정역학연구소  (0) 2017.12.16
수세(밤새기)  (0) 2017.12.15
윤 달  (0) 2017.11.22
동지 팥죽  (0) 2017.11.17
부럼 깨기- 나유정역학연구소  (0)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