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습
염습은 시신을 깨끗하게 씻기는 일, 목욕, 죽은 이에게 수의를 입히는 일, 습을 말한다. 알콜이나 향나무를 우린 물로 시신을 닦아주고 씻어주며 입고 있던 옷을 벗겨 수의(壽衣)를 입히고 홑이불로 정성껏 싼 후 천을 끈으로 만들어 아래 위로 묶는것을 말한다.
묶을 때 남자는 홀수로(7번, 5번)묶고
여자는 짝수(4번, 6번)로
묶는 것이 옛 방식이나 지금은 남여 구분없이 7매로 묶는것이 보편화 되었다. 수시와 염습은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여자가 해야 하나 요즘은 장의사에서 염을 하는 분이 다 한다.
염이 끝나면 입관하고 관의 뚜껑에 명졍을 싸서 덮는다.
보통 명정에 본관 모공지구(某公之柩)라고 쓴다. 염을 할 때 천으로 된 끈으로 여러변 묶은 것은 번데기가 나비로 태어나듯 환생과 부활 및 죽어서도 영원히 산다는 영생불멸의 사상이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즉, 꼭꼭 단단히 묶을수록 환생의 바람이 강함을 의미한다. 그 외 운구의 편리함과 흩트러짐을 방지하는 뜻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관속의 시신 옆 등에 평소에 쓰던 옷, 침구, 물품 등을 함께 채워 놓는 것은 운구시 흔들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죽어서도 본인이 함께 한 물건을 지닌다는 후장(厚葬)의 풍습을 나타내는 흔적이 남은 것으로 본다.
제공 : 나유정역학연구소 010 8126 7250(참고 : 세시풍속)
필자 나유정은 ......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되어 교사를 퇴직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한편 나유정역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경향 이달의 운세 작가로서 10년간 집필함. 개인상담도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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